국힘 23~24일 경선 진행 중...민주당 노영민 전 실장 VS 이강일 전 위원장 대결

(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지역의 여·야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양자 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먼저 국민의힘은 23~24일 양일간 공천이 진행 중이다.

당원 20%, 일반국민 80%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25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도내 최다선인 5선의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전 당협위원장의 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 경선과정에서 한 차례 맞붙어 정 부의장이 승리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아무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인지도에서는 정 부의장이 다소 앞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지만 윤 전 위원장 역시 와신상담 지역에서 오랜 기간 곳곳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더욱이 ‘3선 이상 페널티’와 이른바 정 부의장 ‘돈 봉투 CCTV’ 의혹이 불거져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로 경선 득표율의 15% 감산을 하고 있다.

정 부의장이 대상이다.

돈 봉투 CCTV 의혹에 대해 정 부의장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의원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의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6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청주 상당에서 노 전 실장과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의 2인 경선을 확정했다.

이 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했던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최종 탈락했다.

이른바 친문으로 분류되는 노 전 실장은 그동안 당내 친명 세력으로부터 거센 불출마 압박을 받아왔다.

이번 대결은 친문의 노 전 실장과 친이계인 이 전 지역위원장간의 대결이다.

때문에 당원들의 표심이 어느쪽으로 작용할지가 변수가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경선을 진행하는 만큼, 어느 쪽도 승리를 자신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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