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곽근만 기자) 청주시(시장 이범석)는 이달 말까지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일제 조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 고물상 132곳과 연계해 폐지 줍는 노인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고, 읍면동 담당자와 이·통장을 통해 해당 지역에 폐지 줍는 노인이 있는지 세심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를 통해 파악된 폐지 줍는 노인 대상 개별상담을 진행해 생활실태, 근로·복지 욕구 등을 살피고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누락된 노인은 최저 생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근로 욕구가 있는 노인은 청주시가 추진하는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소득지원 및 일상생활 지원 등 개별 욕구에 따른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관리할 예정이다.

신은숙 노인정책팀장은 “생계를 위해 어려움과 위험을 감수하고 재활용품을 찾아 거리로 나서는 어르신이 주변에 있으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청주시 노인복지과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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