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충북도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충북도청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불출마를 요구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5일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공천을 앞두고는 항상 당내에서 내부 경쟁이 있어 왔다"며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아주 좋지 않은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영민 전 실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팔아 손준성 검사를 유임 청탁했다'는 추미애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노 전 실장은 또 지난 4일 있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에 대해서는 "아마 당의 단합을 대외적으로 표시하는 그런 메시지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명문정당이라는 말로써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노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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