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박선진 기자)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인구 감소, 지방소멸의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젊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진천군 평균 연령은 44.5세로 도내에서 청주시(42.7세) 다음으로 가장 낮다.

군 단위에선 가장 어린 도시다.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선 3번째로 젊다.

지난 2014년 평균 연령인 41.5세와 비교하면 10년간 3세가 늘었지만 그 증가 폭은 도내에서는 압도적으로 낮다.

이는 양과 질을 모두 만족하는 고 선호도 일자리 덕분이라고 진천군은 분석했다.

진천군은 생산능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고루 갖춘 우량기업 유치에 잇달아 성공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늘려갔다.

풍부한 일자리를 찾아 나이 어린 근로자들과 그의 가족들이 진천으로 몰려들었고 도시에 젊음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구 유입으로 진천군은 17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

청년인구(19~34세)와 초‧중‧고 학령인구(6~17세) 변화에서 진천군 인구 증가의 질적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진천군의 청년인구는 2016년 1만2천552명에서 2023년 1만4천798명으로 2246명이 늘었다. 17.89%의 증가율로 도내 1위는 물론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 중이다.

학령인구는 같은 기간 8천393명에서 1천779명이 증가한 1만172명을 기록해 증가율은 21.2%에 달한다. 도내에서 가장 높고 전국 군 단위 3위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이 지방소멸 시대에 여러 지방정부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군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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