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각 정당들이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현직 지방의원들을 영입하려는 출마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 내 조직력을 갖춘 지방의원을 영입할 경우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전할 수 있는 까닭이다.

특히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더욱 심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 청주 지역구 중 가장 치열한 공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국민의힘 청주 청원 지역은 전·현직 지방의원들의 영입 전쟁이 치열하다.

일부 현역들은 직전 당협위원장인 김수민 전 당협위원장을 돕고 있다.

직접 공천을 해 준 김 전 위원장을 돕고 있는 것이다.

서승우 예비후보의 경우 전직 시의원들이 활발하기 움직이고 있다.

박정희·이유자 전 시의원 등이 서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 역시 전·현직 지방의원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등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상황이다.

예비후보들이 전·현직 지방의원을 영입하려는 배경에는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판단에서다.

본인들이 직접 영입한 권리당원 명부를 확보할 수 있고 지역민은 물론 언론과도 유대관계가 높다.

지역 현안과 예산, 쟁점 사안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 예비후보자 캠프 관계자는 “지방의원들을 영입할 경우 경선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이들을 영입하려는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현역 지방의원들은 중립 노선을 고수하며 눈치를 보고 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다가 돌아오는 부작용을 의식해서다.

이번 총선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2년 뒤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까닭이다.

현역 지방의원들에게는 더 큰 고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