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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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여·야가 이번 주부터 공천 심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충북에서의 제3지대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다음달 3일까지 4·10 총선에서 총 25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 접수를 받는다.

공천 신청은 29일부터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공천 신청자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가상자산 거래 명세가 있는 경우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 자료도 내야 한다.

국민의힘은 공천 접수가 완료되면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부터 가급적 빨리 후보를 확정해 야당 후보와의 경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관위는 공천 신청 현황을 감안해 최근 발표한 기준에 따라 ▲단수 추천 지역 ▲우선 추천(전략 공천) 지역 ▲경선 지역을 구분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심은 현역의원 '컷오프'에 더 쏠려 있습니다.

이른바 '교체 지수'를 산출할 때 40%로, 비중이 가장 큰 여론조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앞서 후보자 공모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속도가 더 빠르다.

오는 31일부터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을 거쳐, 다음 달 5일 이후엔 컷오프 대상과 경선을 치를 곳을 가려낼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지역의 경우 설 연휴 전에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역시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와 현역의원 평가가 컷오프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정당들이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공천 탈락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제3지대 세력화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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