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충북도가 올해 도로, 철도, 항공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교통 인프라 확충 관련 브리핑을 열어 “2024년은 육로에서 하늘길을 아우르는 충북 교통인프라 확충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철도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사업은 중부내륙철도 충주~문경 구간 10월 개통이다. 철도 개통으로 충주 살미와 수안보, 괴산 연풍에 철도역이 신설돼 중부내륙지역 발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청주공항~김천 철도, 중부내륙철도 복선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 사업을 내년 수립 예정인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의 조기 개통을 추진한다. 청주~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산업단지 지속 증가 등으로 조기 개통이 절실한 상황이다.

충북도민의 오랜 염원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서청주~증평 구간은 실시설계를 올해 상반기 완료하고, 연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한다.

나머지 구간인 남이~서청주, 증평~호법 구간은 사전 및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도록 정부 등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간 확장사업은 7월까지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한편,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의 정부 상위계획 반영과 경부고속도로 청성~동이 구간 확장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 추진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와 철도 사업도 추진한다. 민자적격성 조사 중인 영동~진천 고속도로를 옥산~오창 고속도로까지 연결해 청주공항IC 신설 방안을 검토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내년 착공과 충북선 고속화 건설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충북 SOC 최대 현안인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도 적극 추진한다.

충북도는 급증하는 여객수요를 감당하고 민항 운항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함께 총선 공약 반영 등을 통해 도민 공감대와 정부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해 수도권을 1시간 만에 돌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 올해는 중부내륙지역까지 연결돼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이 될”이라며 “충북의 교통인프라가 막힌 길을 뚫고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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