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박선진 기자)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3억8천664만원을 모금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모금액이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2023년 목표액 1억8천800만원 대비 205%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총건수는 1천598건에 달한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는 67건이었다. 이 가운데 기부 가능 최대 금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전액 세액공제가 되는 10만원 기부는 1천350건으로 전체 기부의 8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도 535건(33%), 경기도 241건(15%) 서울 197건(12%)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청주, 음성, 증평 순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에 따른 답례품으로 생거진천쌀, 진천사랑상품권, 한돈 세트 등이 9천만원 가까이 제공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진천군은 지난 한 해 축제 행사장이나 박람회장 등을 찾아 출향인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 제를 알리는 데 노력했다.

진천군을 응원해 준 기부자의 마음에 화답하고 지속적인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지난해 진천군에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군민들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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