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충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다발 지역인 미호강 인근 3개 시‧군(청주‧진천‧음성)을 고위험지역으로 지정,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미호강 주변에 소독자원(방역차·살수차 등 28대)을 확대 배치해 차량별 소독동선을 지정하고 인근 도로 및 농가 진입로를 매일 소독할 계획이다.

3개 시·군 고위험지역의 가금농가 73호(산란계 47, 오리 26)에 대한 집중관리도 추진한다.

오리농장에 대해서는 종오리는 환적장과 통제초소를 운영해 출입차량을 통제하고 육용오리는 입식시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미비사항 보완후 입식을 허용한다.

출하는 39일령(평균 42일) 이전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계열사를 통해 1일 1회 전화예찰, 주 1회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산란계는 환적장을 운영해 계란수집 차량의 농장 내 진입을 금지하고 계란반출 주 2회, 분뇨반출 월 2회로 한정해 오염원 유입을 막는다.

10만마리 이상 농가는 지역전담관(수의사)을 지정해 소독실태 및 방역수칙준수 여부를 월 1회 이상 점검하고, 20만마리 이상 농가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통제 및 소독을 실시한다.

우경수 농정국장은 ”가금농장에서 폐사 증가 등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사육 중인 가축에서 사료섭취 감소, 침울, 녹변, 호흡기 증상 등의 경미한 임상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