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충북도는 신종감염병 유행 대비와 조기 대응에 필요한 준중증 긴급치료병상(음압격리병동) 39병상을 추가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긴급치료병상은 평시 일반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다가 감염병이 유행하면 감염병 전담 치료병상으로 활용한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의료기관인 청주성모병원이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병원자체 재원으로 추진, 지난해 말 준공했다.

긴급치료병상은 39개 병상을 포함한 복도전실, 음압복도, 탈의실, 장비소독실, 샤워실, 간호사실 등 전체 병동을 철저하게 음압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제어시스템을 적용한 간호사실에서는 모든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해 현장 상황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충북의 긴급치료병상은 기존 설치한 충북대학교병원 31병상(중증 4, 준중증 27)에서 청주성모병원 39병상(준중증)을 추가해 70병상을 확보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오는 2025년말까지 중증 긴급치료병상 16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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