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고영국)가 하루 평균 469.3건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3년 소방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7만1천301건 출동으로 7만4천979명의 고귀한 생명을 지켰다. 평균으로 보면 1일 469.3회 출동한 셈이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화재·구조·구급 출동 건수는 9.1%가량 줄어든 반면, 생활안전 출동은 12.5% 늘었다.

화재는 총 1천480건으로 하루 평균 4건 정도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7명이 발생해 전년보다 7명 늘었고, 부상자는 92명으로 전년 대비 28명 줄었다.

재산피해는 260억1천300여만원으로 전년 631억9천900여만원보다 58.8% 감소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92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 398건(26.8%), 기계적 요인 191건(12.9%), 원인미상 131건(8.8%), 기타 55건(3.7%) 등의 순이다.

구조출동은 전년보다 16.9%(5천757건) 감소한 2만5천432건으로 조사됐다. 1일 평균 7.7명을 구조했다.

구조출동이 줄어든 만큼 인명피해는 대부분 감소했지만, 수난사고로 인한 구조 인원은 전년 대비 236.2%(58명) 증가한 195명을 기록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태풍과 폭우 등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인명피해 역시 증가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분석했다.

생활안전출동은 오히려 전년보다 12.5% 증가한 1만5천769건을 기록했다.

벌집제거 출동이 9천708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동물처리 2천521건(15.9%), 비화재보처리 2천130건(13.5%), 기타 512건(3.2%) 등이었다.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 “전체적으로 출동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인명피해 비율은 전년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선제적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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