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양창근 기자)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른 심각한 인구 감소 위기 속에 증평군의 인구와 출생아 수 증가가 눈에 띈다.
5일 증평군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3만7천48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2명이 증가해 연간 인구증가율(0.6%)이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40명이 늘었는데 이는 11월 입주를 시작한 공동주택의 영향으로 보인다.
2023년 출생아 수는 221명으로 전년 대비 57명이 증가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34.8%)을 보였다.
2020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줄어들던 출생아 수가 2023년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하며 군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증평군은 송산택지 개발 이후 꾸준한 공동주택 건설과 살기 좋은 정주여건, 지역 내 소재한 군부대 군인들의 전입 등이 인구 및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지난해는 꾸준한 인구와 출생아 증가로 개청 20주년을 맞이한 증평군이 더욱 빛난 한해였다”며 “올해는 증평형 돌봄정책, 활력있는 경제성장 등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은 미래도시 증평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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