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청주 눈썰매장 붕괴사고의 원인을 찾는 경찰 등 관계기관의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충북경찰청은 28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 8명과 함께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했다.

비닐하우스 형태의 보행통로 지붕이 무너진 원인을 찾는데 집중했다.

지붕을 지탱하는 철골 구조물이 잘 시공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파이프 일부를 수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4시18분쯤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 눈썰매장 내 보행통로 지붕이 붕괴, 이용객 11명이 다쳤다.

눈썰매장 개장 전 유아용 슬로프에 뿌린 인공 눈이 바람에 휘날려 보행 터널 지붕 위에 쌓였다. 결빙된 눈 더미가 경사 지붕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하단부 10m가량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A(10)군과 B(25·여성)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일반 병실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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