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군수 김문근)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해맞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가족, 연인과 함께 해맞이를 즐기기 좋은 명산과 관광지 5곳을 소개했다.

단양지역 해맞이 명소 중 가장 주목받는 곳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이다.

단양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1천439m)과 연화봉(1천394m)에 오르면 저 멀리 신선봉과 국망봉 등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소백산 비로봉은 최근 눈이 내려 500년 수령의 주목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만개해 설경의 절정을 뽐내고 있다.

강변 수변 무대 맞은편에 우뚝 솟은 양방산 활공장도 산행을 겸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다.

시내서 비교적 가깝고 등산로도 잘 갖춰져 산행 초보자도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양방산 활공장에서는 복주머니 형상을 한 단양시내와 둘레를 감싸 안은 단양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설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적성면 상리의 금수산 해맞이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등산로 입구에 넓게 조성된 상학 주차장은 높이가 산 정상 못지않다.

도담삼봉 해맞이는 산 정상의 일출 시각보다 다소 여유가 있어 자녀들과 함께 새해 소망을 빌기에 적당하다.

단양 소백산에서 떠오르는 도담삼봉 일출은 금빛 단양강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사진작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찍어보고 싶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지역 대표 관광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도 해맞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설 내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어우러진 일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단양읍 대성산, 대강면 죽령, 가곡면 용산봉, 영춘면 태화산 등도 해맞이 명소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지역 산들은 교통이 편리하고 등산로도 잘 갖춰져 겨울 안전 장비만 갖추면 가족과 함께 해맞이를 볼 수 있다”며 “새해 첫날 단양을 찾는다면 해맞이도 보고 유명 관광지도 즐기는 두 가지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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