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박선진 기자)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진천군의 모든 군민은 내년 7월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송기섭 군수, 장동현 군의회 의장, 신동삼 진천여객 대표 등은 군민 무료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은 주민 버스요금을 차질없이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면서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군에서 운영 중인 농어촌버스 모든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 △군 관할 내 거리 관계 없이 요금 무료 △무료버스 운행에 따른 운송수입금 손실 지원과 한도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약을 통해 무료버스 시행에 따른 추가 탑승분 산정 제한, 효율적인 운송원가 방식 적용 등으로 예산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다만 청주를 오가는 노선(711번)과 혁신도시 내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버스는 특수성을 감안해 제외하기로 했다.

송기섭 군수는 “중부권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전 군민 무료버스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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