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3일 주민소환 추진과 관련해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민소환이 끝난 것을 계기로 충북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모든 기득권과 정파적 판단을 뛰어넘어 용서하고 화해하는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생각을 달리하는 분들, 주민소환을 추진한 분들을 만나 도정에 참여하고 협력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의 비판과 충고를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다"며 "좀 더 자세를 낮추고 도민을 두려워하는 지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김 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는 지난 8월 14일부터 주민소환을 요구하는 서명 활동을 벌여왔다.

서명운동 기한이 지난 12일 만료된 가운데 충북 유권자 10%(13만5천438명)의 서명과 지역별 최소 서명인 수 등 필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동본부 측은 오는 18일 구체적인 서명운동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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