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박선진 기자) 진천군에 사는 임산부가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119구급차에서 아이를 출산해 눈길을 끈다.

진천소방서(서장 한종욱)는 분만이 임박한 임산부를 병원에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새 생명이 탄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임산부 양수터짐 및 진통’으로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산모의 상태를 확인하고 청주시 소재의 병원으로 출발했다.

이송을 시작한 지 6분 정도 지났을 때 산모의 진통 간격이 짧아지며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라 판단한 대원들은 즉시 응급분만 준비에 들어갔다.

의료지도에 따라 침착하고 신속한 처치로 이송 15분이 지났을 때 산모는 119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산모도 건강한 상태로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오은영 소방위는 “다급한 상황에서 산모와 아이가 건강해 다행이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군민에게 더 좋은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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