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박선진 기자) 진천군 지방세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천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진천군에 따르면 2016년 733억원에 불과했던 군세는 2022년 1천263억원으로 7년 만에 530억원 증가해 72.3%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정확한 수치는 해를 넘겨야 집계할 수 있지만 전년보다 높은 군세 확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총 지방세 세입도 전년에 이어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방세수의 40%를 상회하는 핵심 세원인 지방소득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2021년 최초 500억원 고지에 올라선 지 불과 2년만에 6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방소득세는 개인 종합소득, 양도소득, 특별징수분, 법인소득으로 구성된 지방세수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500억원 이상의 징수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8년 연속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기록이 보여주듯 법인 지방소득세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215억원의 징수 실적을 달성한 이래 올해 400억원에 가까운 징수액을 확보해 도내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9년 연속 2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2021년 333억원, 2022년 323억원을 기록 중이며 3년 연속 300억원 이상을 거둬들이고 있다.

지방세수 확보에는 체납액 징수도 한몫했다.

군 세입이 늘면 체납 지방세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진천군은 징수 시책인 365영치팀을 가동해 올해 가장 많은 보관 실적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지방세 징수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한 진천군은 고액 체납자 전담반인 화랑 징수기동대와 함께 더욱 강력한 체납액 징수 활동을 펼침으로써 공정한 납세문화를 정착은 물론 군 살림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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