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충북도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도시의 유휴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충북형 도시농부’가 연인원 6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형 도시농부는 농촌인구 감소‧고령화 및 농촌임금 상승으로 인력난을 겪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민에게는 4시간 농작업의 부담없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농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신청을 받아 농작업 기본 교육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농작업 현장에 투입해 11월 현재 일손지원 6만명을 달성했다.

충북도는 도시농부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도지사와 도시농부·농가 간 간담회, 담당부서인 농정국 전 직원의 현장 모니터링, 설문조사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11개 시·군에서도 적극적인 사업 동참으로 특색있는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충북도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불성실 도시농부와 갑질 농가는 사업에서 배제했다.

주요 작물별 전문 도시농부를 육성으로 농작업 숙련도를 높였다. 청주의 도시농부 250여명을 진천과 괴산, 보은 등 도시농부가 부족한 군 지역에 교차 지원해 시·군별 교차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충북도는 겨울철 도시농부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스마트팜, 농식품 가공업체 등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도시농부 사업을 확대하고 도시농부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도시농부와 수요농가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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