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곽근만 기자) 유럽을 넘어 세계 현대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가 된 박영희에 대한 문화도시 청주의 기록이 방송된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2일 오후 7시40분 KBS1TV(충북권역)를 통해 재독작곡가 박영희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영희, 박 파안’이 방송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문화도시 청주가 진행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기록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주를 빛낸 출향예술인’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박영희의 삶과 음악 인생을 망라한 아카이빙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파안을 호로 쓰는 작곡가 박영희는 청주 남주동에서 출생해 중앙초, 청주여중, 청주여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 대학원을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으로 유학을 간 뒤 세계적인 작곡제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수많은 최초의 주인공이 됐다.

브레멘국립예술대에서 독일어권 국가 최초 여성작곡가 교수로 임용된 뒤 부총장까지 지냈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도나우에싱엔 현대음악제 사상 첫 여성 위촉 작곡가, 동양인 최초 베를린 예술대상 수상 등 작곡가 박영희는 2014년 통합 청주시 제1호 명예시민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12월 11일 오후 1시 KBS1TV 네트워크 공동기획 문화스케치를 통해 전국으로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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