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경동물원에서 청주동물원으로 이송 된 독소리. (청주시 제공)
16일 부경동물원에서 청주동물원으로 이송 된 독소리. (청주시 제공)

(충북뉴스 청주=곽근만 기자) 경남 김해시 부경동물원의 독수리가 사자 ‘바람이’에 이어 16일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부경동물원에서 홀로 사육되던 천연기념물 독수리 한 마리가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됐다.

독수리는 멸종위기 2급 조류이자 천연기념물로 동물원에서 사육하기 위해서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 8월부터 폐쇄 수순에 들어간 부경동물원은 2018년 허가가 만료된 이후 이를 갱신하지 못했다.

문화재청은 관련 법에 따라 독수리를 적절히 보호할 수 있는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다.

독수리는 지난 2013년부터 부경동물원에서 지내왔으며 나이는 17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까지는 암컷 독수리와 함께 사육장에서 지냈으나 암컷 독수리가 급성심정지로 사망한 뒤에는 지금까지 홀로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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