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김동훈 기자) 음성 청룡초등학교 류상희 교사가 7회 ‘정전 70주년,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다짐’ 전국 문예 작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15일 청룡초에 따르면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시와 수필 2개 부문 문예작품을 공모했다.

류상희 교사는 시 부문에 ‘그날들’로 응모해 대상(국가보훈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날들’은 총 3연으로 이뤄진 시로 1연에서는 장진호 전투에서 희생한 UN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내용, 2연에서는 서해수호용사 55인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내용, 3연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그들의 헌신과 용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작품을 심사한 손옥자 시인은 심사평에서 “대상으로 뽑기에 충분했다. 긴 시편의 행과 행이 모두 살아있어 읽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류상희 교사는 “이번 작품을 쓰는 과정에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금 돌아보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의 산물인지 새삼 겸허해졌다”며 “교사로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 학생들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앞으로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지를 일깨우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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