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김동훈 기자) 음성군이 외국인 주민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삶을 돕기 위한 행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음성군에 따르면 등록 외국인은 지난 2021년 9월 기준 8천298명에서 지난해 9천31명, 올해는 1만1천697명으로 늘었다.

음성군의 총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14.7%(2021.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런 현실에 따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 지원을 위해 외국인지원팀(2019년)을 설치하고 충북 최초로 외국인지원센터(2020년)를 개소했다.

2019년 외국인지원팀을 신설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육, 통·번역 지원, 상담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주민의 조기 정착 지원과 지역사회 통합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무료 법률 및 행정상담 △한국어 교육 △이·미용, 지게차운전기능사, 운전 면허, 컴퓨터 자격증 △요리교실 △사회통합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실생활과 밀접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이들의 취업을 돕고 내국인과 상생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음성생활 가이드북’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작·배포하고 있다.

이밖에 군청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 주민의 편의를 위해 민원창구 미디어라인에 영어를 표기하고, 민원서식 작성 방법을 4개 언어로 설명한 민원서식 해석본을 비치했다.

외국인 민원인을 위한 외국어 통역관을 지정하는 등 외국인 주민이 관공서에서 행정업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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