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내년 2월 12일까지 근현대전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인다호걸(人多豪傑), 청주의 명가’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청주지역에 터를 잡아 살아오고 있는 많은 문중이 소중히 지켜왔던 조상들의 유품과 기록물을 후손들에게 공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전시를 요청해 마련했다.

전시 제목인 ‘인다호걸(人多豪傑)’은 고려 태조가 청주를 지칭한 말로, 예로부터 땅이 비옥해 인재를 많이 배출한 살기 좋은 고장을 묘사했다.

전시에는 청주지역 대대로 거주하는 17개의 문중이 참여해 청주에 입향한 배경과 입향조, 중심 인물을 소개한다.

전시자료는 신숙주 초상과 신절분재기(고령 신씨), 천과방목 판목(밀양 박씨), 노비호패(은진 송씨), 을축갑회도(여흥 민씨), 윤관초상(하동 정씨) 등 120여 점이다. 문중의 큰 특징을 충(忠)과 효(孝)를 주제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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