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보은=이준기 기자) 보은군(군수 최재형)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 명령에 따라 오는 11월 10일까지 군내 모든 소에 대해 긴급 백신을 접종한다고 31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군내 한우 3만9천598마리, 젖소 2천35마리, 육우 438마리 등 총 4만2천71마리다.

50마리 이상 전업농가는 농가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백신을 공급받아 자가접종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가 농장에 방문해 직접 접종을 지원한다.

기한 내 접종하지 않으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중수 축산과장은 “럼피스킨병이 음성군에서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유입 차단을 위해 군내 축산농가는 긴급 백신 접종을 정해진 기한 내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이다. 우유 생산량 감소나 유산, 불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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