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등 4개 노조가 26일 충북교육청에 ‘아침 간편식 제공’ 공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충북교육청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이날 충북교육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TF회의에서 아침 간편식 제공사업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의견과 질문을 제출하고 교육청의 구체적 답을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교육청이 보내온 답은 어느 것도 구체적이지 않고, 학교노동자들의 문제 제기에 납득할 만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은 교육감의 공약 실현을 위해서라면 학교 현장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은 당연하다는 교육청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 준 결과이며, 학교 현장에 모든 업무와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충북교육청은 실효성 없는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 TF를 중단하고, 대책 없이 학교에 책임과 업무만을 전가하는 아침 간편식 사업을 당장 폐기하며, 기존 급식환경 개선과 교육노동자 정원 확보로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과 건강권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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