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연규영 기자)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와 형형색색의 꽃들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코스모스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하천변을 따라 군락지를 이룬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한다.

잘 관리된 나무들도 고운 단풍으로 물들 채비를 하고 있다. 곳곳에 조성한 국화 정원에서도 국화꽃 송이가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하는 등 저마다의 가을꽃들이 진한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추석 이후 하나둘 봉우리를 틔워 자태를 뽐내기 시작해 하천변을 따라 만개한 코스모스길은 사진 촬영 명소가 되고 있다.

노근리평화공원은 기존 추모 공간에서 사랑과 평화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한국전쟁 초기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희생된 피란민을 추모하기 위해 2011년 10월 국비 191억원을 들여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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