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연규영 기자) 영동군에 파견 연수중인 필리핀 두마게티시 직원 3인방이 양 도시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주인공은 아드리엘 제인 막시노(남‧28), 마지 안속(여‧28), 레이 마리 다니엘 톨렌티노(여‧24)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K2H, Korea Heart to Heart)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자매결연기관인 영동군에 근무하고 있다.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과 교류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필리핀 두마게티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과 농가 간의 의사소통을 돕고 현장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개선해 나가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농촌 생활 조기 적응을 도왔다.

영동군에 올해 배치된 두마게티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100명으로 단 한건의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했다.

아드리엘은 “계절근로자들이 낯선 환경이지만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두마게티시에서 함께 온 직원들과 함께 수시로 근로 여건을 파악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따뜻한 환대와 배려속에서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양 도시간의 관광·문화·교육의 가교 역할로 돈둑한 자매결연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달 영동포도축제때 4일간 머문 두마게티시 방문단에게 영동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두마게티시로 어학연수를 떠난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현지 학교 탐방과 필리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영동군은 지난 2009년 두마게티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올해 3월 두마게티시에 직원 1명을 파견해 양 도시간의 실질적인 교류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