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군수 김문근)이 다시 한번 ‘단톡방’의 효과를 증명했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 조기 퇴영으로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이 단양 구인사를 찾았을 때 김문근 군수 지휘하에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고 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했다.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잼버리 대원들이 실시간으로 필요한 것을 논의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화장실과 샤워실 등의 지역 업체를 찾아 당일 저녁 설치 공사에 돌입했다.

지친 대원들을 위한 간식 섭외와 봉사를 도울 단체 등도 카카오톡 정보를 통해 필요한 사업을 중점으로 펼쳤다.

소방서와 상호 대화하며 아픈 대원들을 신속하게 격리하고 필요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해 병의 악화와 확산도 막았다.

새만금에서 단양으로 숙소를 옮기는 중 분실한 여권도 카카오톡 등으로 상호 협력하며 신속하게 찾아줬다.

이어 불어온 태풍 ‘카눈’의 대처도 돋보였다.

신속한 일처리로 이전 집중호우 때와 마찬가지로 산사태 위기 지역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으로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피해를 줄이도록 했다.

수목 전복, 산사태 발생 상황 속에서 주민들에게 대피와 안내 방송을 하며 빠른 속도로 정상화했다.

읍면도 교량을 지키며 강수위선을 살피고 상황에 맞춰 발빠르게 보고하고 지시받아 상황에 맞춰 대응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스카우트 대원들은 신속한 일처리에 감사함을 표하며 고국으로 떠났으며, 태풍이 불어닥친 상황 속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단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신속히 대응해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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