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김동훈 기자) 음성군에서 생산되는 수박, 복숭아, 인삼, 고추, 화훼 등 명품 농작물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음성군에 따르면 품질 좋은 농산물은 재배에 적합한 기후환경, 토질 등의 천혜의 환경과 농민들의 노력, 재배기술, 행정기관의 지원이라는 삼위일체가 잘 이뤄져야 한다.

음성군은 분지 지형으로 일조량이 풍부하다. 한강과 금강이 나뉘는 분수령으로 한남금북정맥에서 생성되는 찬 공기가 적정한 일교차를 만들어 당도가 높고 품질 좋은 작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기후 환경이다.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뛰어난 사질토양으로 이뤄져 수박·복숭아·사과·인삼·고추 등 내습성이 다소 약한 작물도 습해를 받지 않고 생육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농작물로 자랄 수 있다.

음성군 맹동면은 2006년 친환경수박특구로 지정된 전국에서 으뜸가는 수박 주산지로 이곳에서 출하되는 수박은 맛있기로 소문이 나 있다.

감곡면 지역은 완만한 경사지와 사질토, 연평균 기온 12.3도, 일교차도 커 표피가 얇고 수분이 많으며 당도가 높아 복숭아는 전국 최고의 품질로 대우 받는다.

고추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음성청결고추일 만큼 예전부터 음성은 품질 좋은 고추 생산지로 유명하다. 충분한 일조량과 적정한 일교차, 통기성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된 고추는 과피가 두껍고 광택이 곱고 선명하다.

아울러 음성지역은 전국 생산량의 5%를 차지하는 인삼 주산지로 품질 좋은 인삼을 생산한다.

2016년 금왕읍에 개장한 국내 최대 화훼 공판장인 음성화훼유통센터는 서양란·관엽·접목선인장·다육식물 등 국내 화훼산업 거점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음성군의 행정지원도 음성 명품 농작물(음성명작)을 생산하고 품질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차광막시설, 천창개폐기, 관수시스템, 로봇접목기, 중량감지 자동분류 선별기, 비파괴 당도측정기 등의 지원을 통해 생산과 출하 품질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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