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이명호 기자) 지난해 충북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8명은 고령 보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충북지역 보행자 교통사고는 2020년 1천55건, 2021년 1천18건, 지난해 1천115건이 발생했다. 117명이 숨지고, 3천192명이 다쳤다.

고령자 사망자는 2020년 34명(69%), 2021년 19명(54%), 지난해는 26명(79%)이다.

이 기간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는 청주시 438건(사망 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주시 148건(사망 10명), 제천시 131건(사망 12명) 순이다.

고령 보행 사망자는 대부분 도로횡단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고령 보행 사망자 26명 중 19명(73%)이 도로횡단 중 변을 당했다.

도로교통공단 충북도지부 관계자는 “매년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행자가 많은 구간을 통행하는 운전자는 더욱 감속운전과 안전운전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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