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연규영 기자) 프로배구 V-리그 현역 선수 3명이 옥천을 찾아 고향사랑과 장학회 기부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전날 정성민과 한성정, 김영준 선수가 군청을 방문해 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옥천 삼양초와 옥천중, 옥천고를 나란히 졸업한 선후배 관계다. 정성민은 대한항공에서 뛰고 있고 한성정, 김영준은 우리카드 소속이다.

대학교 졸업은 각기 다르지만 청소년 시절을 모두 향수의 고장 옥천에서 생활했다.

가장 먼저 프로에 입단한 정성민은 2010년부터 10년 넘게 V-리그에서 뛰고 있다. 한성정은 2017년, 막내인 김영준은 2021년에 프로 세계에 몸을 담았다.

세 선수는 “배구의 꿈을 키워나간 고향 옥천을 항상 마음에 담고 선수 생활하고 있다”며 “학창시절 영양식과 격려금 등을 지원해 주신 옥천군배구협회 덕분에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배구계의 옥천사랑 기부가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1월 김홍 한국중·고배구연맹회장과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총무이사가 각 100만 원을 기부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