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보은=이준기 기자) 보은군이 베트남 하장성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을 모두 출국 조치했다.

베트남 계절 근로자들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잇따라 무단이탈한 데 따른 것.

13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충북알프스휴양림 산림휴양관에서 합숙한 베트남 하장성 공공형 계절근로자 36명(파견공무원 1명 포함)이 출국했다. 입국한 지 50일 만이다.

이들은 지난 5월 20일 베트남 하장성에서 3개월 취업비자(C4)로 입국해 농촌 일손을 돕고 있었다.

그러나 계절근로자 50명(파견공무원 1명 포함) 중 14명이 잇따라 무단이탈했다.

지난달 10일 6명을 시작으로 지난 3~4일 사이 7명, 10일에는 2명이 추가로 숙소를 무단이탈했다. 이 중 1명만 자진 복귀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나머지 근로자를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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