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6.25전쟁 당시 북한군을 상대로 힘겨운 전투를 벌이던 중 북한군에 첫 전승을 이뤄낸 참전 용사들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충주시에서 열렸다.

7일 충주시와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충주시지회는 신니면 용원초 동락분교서 23회 6·25전쟁 첫 전승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충주성악연구회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육군 군악대 공연, 표창장 전달, 전투 실황 보고, 김재옥 교사 추모글 낭독,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당시 전투에 참전했던 고 신용관 장군의 자녀 신명진씨, 고 김상흥 중대장의 자녀 김병한씨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조길형 시장은 “동락전투는 현재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 전쟁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전승으로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속에 이룰 수 있었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바친 모든 이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대에 길이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락전투는 1950년 7월 7일 동락초등학교에 집결한 북한군을 김재옥 교사의 기지와 국군 6사단 7연대 2대대 김종수 소령과 신용관 중위의 판단력으로 6.25 발발 이후 최초의 승전을 기록한 전투이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