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곽근만 기자)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은 오는 22일부터 9월 17일까지 환경문제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환경을 위한 디자인 행동주의’ 기획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장한나, 이우재, 김하늘, 패브리커(김동규·김성조)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장한나 작가는 인간이 다양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만들어 낸 플라스틱 생산이나 석유 산업 등으로 남은 것들, 그 뒷이야기에 주목해 현실의 심각성을 알린다.

이우재 작가는 폐신문지로 만들어 낸 ‘페이퍼 브릭’으로 여러 대기업과 협업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가구, 인테리어, 순수미술 등 다방면으로 작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하늘 작가는 주로 업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가구와 오브제를 만들어 낸다. 이번 전시에선 그의 대표작 ‘스택 앤 스택(stack and stack)’을 전시한다.

패브리커는 단일 오브제부터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설치미술까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아티스트 듀오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10여년 넘게 꾸준히 작업하고 있는 업사이클 오브제를 과거 작품부터 신작까지 전시해 버려진 것들에 새 생명을 부여하고,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전달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이상봉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역할에서 환경 문제 대안을 제시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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