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이윤재 기자) 제천시와 지역 8개 기관이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정착 지원에 손을 잡았다.

제천시와 8개 기관은 12일 시청 청풍호실에서 재외동포의 주거·교육·일자리·의료 등 전방위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동참한 기관은 제천경찰서, 제천교육청, 세명대·대원대학교, 충북도국제교육원, 제천서울병원, 세명대 부속 한방병원, 상공회의소 등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제천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이주정착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기관별 협력사업 발굴 및 지원 △정책 자문 및 제안 △단기체류시설 및 정착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업 연계 및 보건의료 지원 △사업 홍보 △고려인 주민 지원 협업사업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청년층 인구감소→고령화→기업 구인난 심화→생산성 후퇴→지역 쇠퇴→인구 유출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고, 고려인 등 재외동포의 안정적이고 영구적인 정착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김창규 시장은 “민선 8기 역점사업인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에 지역의 대표 기관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고려인들에게 우리 시가 훌륭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니 많은 분들이 이주해 터전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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