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이윤재 기자) 제천시(시장 김창규)가 친환경 수소모빌리티를 구축해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 확대에 나선다.

제천시는 23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김창규 제천시장, 충청에너지서비스㈜ 구현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수소모빌리티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도와 제천시는 인허가와 규제 등 지원에 노력하는 한편, 수소차 보급 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지역 내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충전소 구축과 관리, 원활한 수소 공급 등을 실시해 제천 지역 내 수소 생태계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먼저 올해는 총사업비 17억 원 중 국비 11억 원을 지원받아 수소차 50대를 추가 보급할 전망이다.

현재 제천에 등록된 수소차가 124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보급 규모다.

내년에는 1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일 2톤 액화부생수소를 생산하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기체수소충전소에 비해 구축 예정인 액화수소충전소는 저장 효율성이 높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 승용차를 비롯한 대형 상용차 충전에도 적합하다고 알려졌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천시는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치유도시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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