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상가 부지가 충북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7일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234만3천50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도내 최고 지가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상가 부지로 1㎡당 1천45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1㎡당 155원인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에 소재한 공원 부지다.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6.07% 떨어졌고, 전국 평균 변동률 –5.73%보다 0.34% 낮았다.

청주시 청원구가 –5.29%로 가장 하락 폭이 작았고 보은군이 –7.17%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개별지 공시가격 산정에 반영되는 정부의 현실화율(공시지가가 시세를 반영하는 비율)이 당초 74.7%에서 2020년 수준인 65.5%로 조정되면서 도내 모든 시·군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떨어졌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단위면적(1㎡)당 평균지가는 흥덕구가 12만621원으로 가장 높고 서원구 10만9천54원, 청원구 7만3천730원, 증평군 3만3천882원, 상당구 3만2천431원 순이다.

충주, 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등 7개 시·군의 단위면적당 평균지가는 도내 평균(1만9천35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토지 소재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28일부터 5월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결정 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같은 기간 내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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