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조재형 기자) 단양군 대표 농산물인 단양마늘이 4일 열린 ‘14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마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세계 3대 국제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주관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국내 산업과 지역,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농산물 부문에서 거둔 첫 수상으로, 마케팅 차원에서 의도해서 받는 상이 아니라 단양 마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순수한 노력이 국가브랜드 대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단양마늘은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 지리적표시 29호로 지정돼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해 지리적 명칭을 보호받는 특산품이다.

한반도 재래종 마늘인 한지형 마늘 재배 농가가 전국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에서도 한지형 마늘의 고유품종과 명맥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양 마늘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단양마늘 생산 인증제’를 시범 운영하고 그 범위를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양군은 단양마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유통가공센터 운영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통해 포장재·물류비·선별작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7월에는 단양마늘축제를 개최해 단양마늘 직거래장터, 마늘 관련 먹거리장터, 전시 부스와 함께 각종 공연과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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