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영동과 청주 오창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이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결정됐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영동~오창 고속도로 건설(남북 6축) 사업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결정하고 한국개발연구원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영동~오창 고속도로는 영동군 용산면 영동JCT에서 청주시 청원구 오창JCT까지 63.9㎞ 구간(남북6축)과 오창JCT에서 청주국제공항IC를 포함한 6.37㎞ 구간(동서5축)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포스코에서 국토부에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의 제안서를 제출했고 사업비는 1조5천514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기존 중부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던 충북 남부·북부권간의 거리를 직선화해 이동 거리를 23.9㎞(87.8㎞→63.9㎞) 단축(약 20분)함으로써 충북내륙 개발촉진으로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자 적격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다고 나오면 3자 공고와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6년 착공해 2031년 개통이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영동~오창 고속도로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내륙지역의 심각한 국토 불균형을 해소와 중부내륙시대를 맞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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