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충북교육청은 ‘여학생 체육 활성화 학교’ 38개교를 운영해 여학생의 체육참여와 관심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여학생 체육 활성화 학교는 양성평등의 체육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충북교육청은 38개교(초 12개교, 중 16개교, 고 10개교)에 5천700만 원(교당 150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초등학교는 양성평등적인 관점에서 체육 종목을 선정해 수업을 한다. 신체적 차이가 발생하는 시점에서는 피구, 배드민턴, 줄넘기 등의 여학생들이 선호하고 참여가 쉬운 종목을 수업에 활용한다.

여학생 재학 학교는 배드민턴, 배구, 방송댄스, 줄넘기, 자전거, 롤러, 치어리딩 등 2종목 이상 여학생 특화 종목을 선정·운영한다. 학교스포츠클럽 등의 교내 대회와 병행한다.

보은여중은 여름방학 기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배드민턴과 뉴스포츠 종목을 바탕으로 ‘신나는 방학 체육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주여고는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27일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과정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왕복 오래달리기, 윗몸 말아 올리기 등 기초체력운동으로 체력을 높였다.

중·고등학교 혼성학급에서는 학생 희망을 반영해 남녀를 구분하거나 같이 수업을 운영하는 등 남녀 학생들이 동일한 출발점에서 수업을 즐기도록 종목을 선정·활용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여학생들이 체육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높여, 남녀 차이 없이 모두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과정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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