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소진섭 기자) 영동군 도마령이 늦가을의 정취로 짙게 물들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은 행락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도마령(刀馬岺)은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840m 높이의 고갯길이다.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이름 지어진 도마령은 춤추듯이 휘감아 도는 24굽이를 따라 진하게 물든 단풍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러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도마령 정상인 팔각 상용정에서 보는 도마령 24굽이는 남으로 각호산,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 천마산 등 첩첩산중과 어우러져 뛰어난 풍광을 연출한다.

코로나19로 언택트 관광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잠시 차를 대고 아늑한 가을산을 내려다보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인근에는 물한계곡,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등 이름난 관광명소들이 많아 사계절 작은 힐링여행지로도 각광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