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곽근만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아열대작물 ‘카사바’ 연구를 시작해 올해 국내 적응성 검토와 조직배양 및 재배기술 체계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사바는 5월초 삽수(줄기)를 정식해 10월 말에 수확한다. 2~3미터까지 자라는 고구마처럼 생긴 덩이뿌리 작물이다.

아열대 작물은 주로 하우스에서 재배하는데 카사바는 노지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병해충에도 강해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환경에 맞는 카사바 재배법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 일부 농가에서만 재배하고 있다.

국내 표준 재배법 확립을 위해 충북농업기술원은 2019년 유전자원 품종을 수집하고, 삽목 토양 선발과 적정 재식거리, 정식 시기 등을 연구해 표준재배법을 구축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농업인의 신소득 창출을 위해 새로운 작목 발굴과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