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조영욱 음악감독이 선정한 ‘올해의 큐레이터’ 상영작 6편을 공개했다.

29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따르면 올해의 큐레이터는 세계음악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음악영화인을 큐레이터로 초청, 큐레이터 스스로 자신의 대표작 및 자신의 작업에 영감을 준 인생 음악영화를 선정해 관객에게 소개하는 섹션이다.

지난해 세계적인 거장 마이크 피기스 감독에 이어, 올해는 한국 영화의 굵직한 흐름을 함께해 온 조영욱 음악감독이 올해의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에선 조 음악감독이 주관적으로 선정한 6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단란주점 마담과 형사의 일화를 담은 ‘무뢰한’, 현악기의 섬세한 표현으로 상황의 긴장감과 인물의 감정 상태를 표현한 ‘공작’, 작은 타악기 중심으로 인물의 감정보다는 상황의 기묘함을 표현한 ‘헤어질 결심’ 3편을 대표작으로 선정했다.

영감을 준 작품으로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 1977’, 시노다 마사히로 감독의 ‘말라버린 꽃’, 마이크 호지스 감독의 ‘겟 카터1971’ 3편을 선정했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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