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마주보는 도민을 섬기겠습니다.”

김영환 36대 충북지사의 취임 일성이다.

그는 1일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청주문의문화재단지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충북을 만들기 위한 4년 여정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취임사에서 “충북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었다”고 강조하며 “고향에 돌아와 정말 행복하고, 고향 충북이 저를 키웠으니 이제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고향 충북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도민과 ‘마주보는 당신’으로 만났으니, 초심으로 돌아가 제 자신을 낮추고 도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비후불제 단계적 실시 △1억 농부의 꿈 실현을 위한 농촌운동 전개 △충북 농산물을 포함한 생산제품의 브랜딩과 디자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전담부서 설치 △과감한 규제 혁파 및 대기업을 포함한 투자 유치 △청년창업 1천억 펀드 및 노마드포럼 배치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또 “충북의 강, 산맥, 문화유산, 수 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들, 지역마다 풍부하게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 등을 활용해 충북을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과 힐링의 천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를 도정 목표로 정한 김 지사는 △인구 200만 시대 진입 △질 좋은 일자리 10만 개 창출 △충북경제(GRDP) 100조 시대 준비 △문화와 예술이 풍요로운 충북 △어디서나 고르게 누리는 도정서비스 △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청주에서 태어난 김 지사는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8년간 치과의원을 운영했고, 1996년부터 2004년까지 15·16대 국회의원(안산 갑)을 거쳐 2001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6년까지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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