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의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걷고 싶은 좋은 길로 인기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봄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단양강 잔도에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밀집도가 크거나 밀폐된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전 관광명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미세먼지 없는 하늘과 봄바람의 상쾌함은 잔도 위를 걷는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

이 잔도는 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로 단양강 위에서 감상하는 자연이 아름다워 ‘신선이 사는 살기 좋은 고을’이라 불린 단양에 왔음을 느끼게 한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매력 포인트다.

여기에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트레킹 코스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단양 경관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 필수로 걸어야 하는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단양군 관계자는 “다시 찾은 일상 회복에 따라 억제됐던 야외활동을 안전하게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최고의 걷기 코스로 단양강 잔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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