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혜훈(사진) 국민의힘 전 의원이 오는 6월 1일 치러질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이 전 의원은 22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충북 발전에 대해 깊은 고민과 관심을 가져왔다”며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면 그때(1~2주 내) 선언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도우면서 충북에 관한 그림을 그리는 일을 했는데 정책에 참여했던 사람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충북에는 당선인과 호흡을 맞출 경제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균형발전 얘기를 하는데 실은 그런 이름으로 충북이 피해를 보는 역균형 발전을 당하고 있다고 늘 생각했다”며 “세종시는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인구와 자원이 가는 것을 계획했지만 지금 뚜껑을 열어보니 충북에서 빠져나가는 게 굉장히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은 진정한 의미의 공정한 경제와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경제통이 필요하고,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 효과적”이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새 정부 입각과 관련한 질문에는 “지금 충북 발전이 더 맞고, 입각보다는 충북에 기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도전 의지를 강조했다.

아버지 고향인 제천시가 본적인 이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으로 일하고 서울 서초구 갑에서 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여성 경제통’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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