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들여 5개 권역 150농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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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 김인남 기자] 제천시가 국산 콩 재배 주산단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5일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에 따르면 지난 10월 농촌진흥청이 전국 158개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신청 받아 5개소를 선정, 지원하는국산콩 수량격차 해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6억원(국비 3억원, 시비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 농기센터는 오는 2015년부터 2년간 한해 3억원을 지원받아 관내 콩 주산단지 5개 권역 100ha, 150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시 농기센터는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와 협력해 기계화에 적합한 우수한 신품종 우람콩기계화 단지 80ha, 100농가를 선정, 범용콤바인을 활용한 콩일관기계화 수확작업(사진)을 실시해 농가 경영비절감을 통한 콩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품종 우람콩은 범용 콤바인을 활용한 기계화 수확이 가능하며, 제천지역 주재배품종인 대원콩과 비교해 15% 이상 수확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최근 웰빙 기능성식품으로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고, 품질이 우수해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재래종 서리태 콩 특화단지 20ha를 조성해 소포장판매 함으로서 제천지역의 새로운 소득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은 석회암지대의 점토에서 생산돼 광물질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저장성이 강하고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주야간 온도차가 심해 잎에서 생성된 양분이 열매에 그대로 전달돼 잘 여물고 잔자갈이 섞인 배수, 양호한 토양에서 재배돼 재질이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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