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에서 명인‧명창들이 출연하는 국악 향연이 펼쳐진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65회 정기연주회 ‘The Legend of K’를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충주시문화회관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국악계 거장 안숙선 명창과 김덕수 명인, 김일륜 명인, 김영길 명인이 함께한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남도아리랑’ 연주로 시작하는 연주회는 우리 음악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

이어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가 특징인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을 김영길 명인이 연주한다.

‘금당’은 느린 진양조로 시작해 점차 빨라지는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돼 아쟁산조가 가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세 번째 곡으로는 가야금 연주가 김일륜 명인이 25현 가야금 협주곡 ‘가야송(伽倻誦)’을 연주하며 노래를 선사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안숙선 명창의 홍보가 중 ‘박타는 대목’의 시원스러운 소리와 안 명창의 제자인 서정민‧서의철이 함께 부르는 흥겨운 남도민요로 우리 국악의 진수를 선물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대한민국 대표 예술인으로 손꼽히는 김덕수 명인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을 김덕수 명인과 제자들이 함께 선보인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충주시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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