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올해 열린 괴산고추축제와 괴산김장축제에선 12억4천여만 원의 농특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축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군청에서 ‘2021 괴산대표축제 성과보고회’를 열어 이렇게 밝혔다.

보고회에 따르면 고추축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동시 입장을 5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오프라인 고추장터에 4천228명이 방문했다.

온·오프라인 장터에선 7천95포대를 판매해 10억2천332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추축제는 온라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셰프와 함께하는 괴산고추를 부탁해, 랜선 개·폐막식, 괴산에 살어리랏다, 온라인 황금고추를 찾아라 등이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방문객은 6만617명을 기록했다.

온라인 고추거리퍼레이드로 지역민의 화합과 괴산에 살어리랏다를 통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한 점, 지역예술인과 연계한 랜선 뮤지컬 ‘임꺽정의 고추모험기’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

김장축제는 원스톱 김장담그기체험에서 7천800만 원, 한 달간 진행한 마을김장체험는 1억3천900만 원의 매출로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줬다.

명인의 김장간, 이혜정과 함께하는 괴산배추쿠킹쇼, 김장문화체험 등이 관심을 끌었다.

11개 읍면대항 김치경연대회 ‘우리동네 김장명인’이 지역의 자긍심과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다만, 온라인 프로그램의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현장 참여 프로그램 구성의 다양화, 단계적 일상회복을 대비한 축제 콘텐츠 개발 등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숙제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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